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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FR] 18번 홀 '8m 이글' 이예원, 국내 개막전 우승…통산 7승

2025-04-06




이예원이 2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예원은 6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홍정민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제주 테디밸리 골프 & 리조트에서 열렸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이예원은 장소를 옮긴 올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예원은 2023년에는 국내 개막전으로 열렸던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바 있어 국내 개막전 우승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6월 Sh 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보탠 이예원은 통산 7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2023년 상금왕과 대상,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이번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신고하며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 한발 앞섰습니다.

17번 홀까지 나란히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예원과 홍정민, 두 선수의 승패는 18번 홀(파5)에서 갈렸습니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간 홍정민이 이글을 노리고 시도한 10m 칩샷은 홀 바로 앞에서 멈췄지만, 이예원이 약 8m 거리에서 굴린 이글 퍼트는 홀 한가운데로 정확하게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4개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3타를 줄인 안송이가 3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습니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신지애는 3타를 줄여 공동 23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황유민은 이날 6타를 잃고 공동 33위(2오버파 290타)에 머물렀습니다.
 / 기사 제공 - SBS 권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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