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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2025-06-24

2025시즌 KLPGA투어 열네 번째 대회인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버치힐 컨트리클럽이 위치한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m의 고산으로 왕이 날 자리가 있다는 의미와 함께 여덟 명의 왕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팔왕산으로도 불린다.
이 같은 전설에 걸맞게 본 대회가 배출한 역대 우승자들을 살펴보면 면면이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인 고진영(30,솔레어)을 비롯해 본 대회의 유일한 다승자인 최혜진(26,롯데), 그리고 2022시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인 임진희(27,신한금융그룹)는 KLPGA투어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이다.
또한, 이소영(28,롯데)과 박채윤(31)은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고, 2020시즌에는 김시원(30), 2021시즌에는 김해림(36)이 우승했고, 2023시즌에는 고지우(22,삼천리)가 최종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에는 박현경(25,메디힐)이 최예림(26,대보건설)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거둬, 2024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렇듯 매년 최고의 선수들이 예측불허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낸 본 대회는 올해 그 규모를 더 키워 눈길을 끈다. 지난해까지 총상금 8억 원을 두고 펼쳐진 본 대회는 올 시즌 2억 원을 증액하며 총상금 10억 원 대회로 발돋움했고, 이에 발맞춰 KLPGA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가장 먼저, 디펜딩 챔피언으로 본 대회 출전을 앞둔 박현경은 “사실 루키 때부터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되어 정말 좋고 영광이다.”고 입을 열며 “2주 연속 우승, 2주 연속 연장 우승, 시즌 3승 등 생애 처음으로 이뤄낸 기록이 모두 이 대회에서 만들어졌다.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만큼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버치힐 코스에 대해 박현경은 “랜딩 지점이 좁은 산악 지형의 코스이면서 그린도 까다로워 티 샷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페어웨이에서 세컨드 샷을 해야 원하는 그린 공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올 시즌 첫 승을 할 때처럼 계속 톱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고무적인 상황인데, 워낙 좋아하는 코스이고, 현재 샷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박현경이 지키려는 왕관을 위협할 가장 강력한 상대는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다. 지난주 ‘더 헤븐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여내며 이다연(28,메디힐)을 연장까지 끌고 가 역전 우승을 차지한 노승희는 올 시즌 티 샷 정확도 3위, 리커버리율 1위에 오를 정도로 정확하고 안정적인 게임을 구사하고 있어 버치힐 공략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도 할 수 있다.
노승희는 “시즌 초반에 아이언 샷 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최근 들어 날씨가 따뜻해져 컨디션이 올라왔고, 샷과 퍼트 감까지 좋아지면서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지난주를 돌아본 뒤 “버치힐이 산악 지형에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본 대회 역대 우승자인 이소영(28,롯데)과 고지우(23,삼천리)의 대회 2연패 도전에도 눈길이 간다. 특히, 이소영은 본 대회의 역대 최다 톱텐 기록(5회)과 60대 타수 최다 라운드 기록(11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버치힐과의 궁합이 좋아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영은 “이번 대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지 몰랐다. 우승했던 대회이고 만족할만한 성적을 많이 냈던 대회이니 좋은 기억을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회가 열리는 사흘동안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하겠다는 마음으로 퍼트를 지나가게 치면서 타이틀을 탈환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 임희정(25,두산건설We’ve)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월 열린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위를 시작으로 지난주까지 7개 대회 연속 톱텐(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 제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임희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임희정은 “버치힐은 핀 위치에 따라 라운드마다 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 코스다. 너무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쉽게 파를 잡을 수 있는 영리한 플레이를 할 것”이라 말하면서 “최근 퍼트감이 좋아져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많아 기대가 되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2025시즌 강력한 다승왕 후보 이예원(22,메디힐)을 쫓기 위해 올 시즌 탑랭커들도 모두 출전을 예고했다. 시즌 1승씩을 거두고 있는 박보겸(27,삼천리), 김민주(23,한화큐셀), 방신실(21,KB금융그룹), 김민선7(22,대방건설), 홍정민(23,CJ), 정윤지(25,NH투자증권), 이가영(26,NH투자증권), 이동은(21,SBI저축은행)의 다승 도전도 이어진다.
또한,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톱텐에 이름을 올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5위, 상금순위 10위에 자리한 유현조(20,삼천리)도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며, 지난해 본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최예림도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이어진다. 김시현(19,NH투자증권)이 745포인트를 누적해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88포인트를 추가한 정지효(19,메디힐)가 2위에 올랐고, 3위 서지은(19,LS)이 516포인트로 정지효와 김시현을 추격하고 있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132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먼저,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을 비롯해 ‘맥콜 3년 증정권’과 ‘버치힐 명예회원권’, 3백 만원 상당의 ‘클림트 주얼리 세트’, 그리고 7백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를 제공한다.
파3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품도 푸짐하다. 2번 홀에는 1천만 원 상당의 ‘뱅골프 아이언세트’와 신동아골프에서 제공하는 1천 5백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이 걸렸다. 6번 홀에는 7백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가 걸렸고, 12번 홀에는 4천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 세트‘가 내걸렸다. 17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KLPGA 공식 자동차 및 홀인원 파트너인 ‘HS효성더클래스’에서 제공하는 7천 5백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E 200 AVANTGARDE’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외에도 2017시즌 최혜진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상금 2백만 원을 수여한다.
추가로, 주최사인 ㈜일화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기부 프로그램 ‘맥콜 존’을 올해도 마련했다. 지정된 2개 홀(9, 11번 홀)에서 선수들의 티 샷이 ‘맥콜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씩 적립되며 최대 3천만 원의 현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공동 주최사인 모나 용평도 이에 동참해 4번 홀에 ‘모나 용평 존’을 운영한다. 선수들의 티 샷이 기부 존에 안착하면 1회 50만 원씩 적립해 최대 1천 5백만 원 한도 내에서 현물 및 모나 용평 이용권을 기부할 예정이다.
선수와 갤러리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6번 홀에서는 해발 700m 이상의 발왕산에서 맑은 물을 마시고 자라는 수국 잎으로 모나 용평에서 직접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 수국 차와 수국 빵을 제공하며, 12번 홀에서는 팅글 음료와 갤러리 비치백을 제공하는 팅글 존을 운영한다.
㈜일화와 모나 용평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1라운드는 SBS 지상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